쳇바퀴, 톱니바퀴. '맛'있는 일상.

뱅글뱅글 빙글빙글

월급이란 기름칠에

또 뱅글뱅글 빙글빙글.

톱니가 나가면 다른 걸로 갈아끼워 지겠지.



퇴사하는 동기에게 쓰는 편지. 블라blah不懶

OO아, 니가 퇴사를 한다니 아쉽기도 하고, 부러운 마음도 들지만 한켠으론 니가 얼마나 지금 불안할지 생각하면 마음한켠이 좀 쓰리기도 하다. 그래도 너랑나랑 연수원때 같은 방도 쓰고 그랬는데 말이지. 오늘동기들이 송별회해주는데, 난 세금신고업무하느라 시간에도 못나가고, 몸살끼까지있어서 그냥 바로 퇴근해서 미안한 마음에 이렇게 글을 쓴다.

 

같은 시기에 사회에 진출해서 동기라는 이름으로 한 회사에서 1년반을넘게 지내며 함께 사회의 나이를 먹으며 자랐지. 그 나이론 동갑이지만, 그래도 생물학적으론 내가 형이니까 너한테 글로 충고랍시고 쓰는 꼰대짓 좀 할께. 너무 아니꼽게 듣지마라 애정에서 나오는 말이니까. 뭐 퇴사를 결정하고, 팀에 통보를 하기전부터 계속 다른 취업준비는 해왔지, 하지만 이제몇일 후면 정말 퇴사를 하게되고, 넌 니가 2년여전에 있던정글로 내던져지는거야. 게다가, 넌 그때와 다르게 너의 가정을꾸린 가장이라는 모습으로 취업시장이라는 곳에 매물로 나오게 되겠지. 더 잘된다는 보장도 없고, 이곳에서 있던 시간은 경력으로 쓰기엔 짧아서 오히려 허송세월을 보냈다는 생각도 들꺼야. 하지만 다르게 생각하면, 넌 아직 길들여지지 않은 산토끼니까, 더 좋은 환경을 위해 쌩쌩하게 뛰쳐나가는 거고, 나는 주어지는 사료에만족하는, 도전하지 않고 현실에 안주한 집토끼가 되어버렸다는 생각도 든다. 산토끼가 되어 던져진 너에게 세상은, 천적도 많고, 따뜻한사료도 없는 곳이니 더 날래게 뛰어다니고, 더 넓게 활동해야 먹이를 찾을 수 있겠지. 그러니까 네가 이미심사숙고해서 한 결정이니만큼, 그 결정에 확신을가지고 정말 독하게 준비해서, 좋은 직장, 아니 니가 원하는곳에서 일하길 바란다. 우리 회사만 해도 그렇잖아. 회사생활은 결코 녹록하지 않고, 다들 적자생존 법칙에 따라 서로 잡아먹을 생각을 하지. 또는 보신주의에 빠져서, 책임지는 사람은 없고 서로에게 권리만 주장하고, 자신의 일조차 떠넘기는 사람이 넘쳐나니까. 드라마에서 나오는 가족같은 회사, 의리있는 회사는 정말 드라마에 만 있다는 걸. 그러한 꼴을 니가 보고 나가는 거니까, 처음에 취업준비했을 때보다 더 독하게, 가슴에 칼을 품고 준비해서 남들에게 당당하게 니가 하고 싶은 일 하면서,먹고살 걱정하지 않고 사는 모습을 보여줬음 하는게 내 바램이다. 다시한번 말하지만, 너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 어설프게 여기저기 연락하면서 약한 모습보여주지 않고 절치부심해서, 정말멋있게 아 ㅆㅂ OOO이 살아있다!’ 하고 동기들앞에 나타났음한다.

성공해서 나중에 당당하게 형 내가 비싼거 살게 막시켜!’ 라는 소리 너한테 듣고 싶다. 앞에서도 말했지만독하게 준비해서 꼭 성공해라. 그때까지 건강하고. 너의 인생에무운을 빈다. Keep Moving Forward.

-delilife 형이


오랫만 이글루스 '맛'있는 일상.

오랫만에 블로그 접속.

너무 오랫만이다보니, 비번도 까먹어서 한참을 헤맸다.
유학시절부터 쭉 해오던 타지생활 뭐가 다르냐고 할지도 모르겠지만
뭔가 내밥벌이를 하면서 정말 독립의 느낌이 나다보니,
예전보다 더욱 단절되고 외로운 느낌이다.

가슴이 답답하니 가끔 이렇게 속풀이 글이라도 쓰려고 블로그를 다시하게 될 것 같다.

다시 만나서 반갑다 이글루스.

초등학교 앞 분식. '맛'있는 일상.

수북한 튀김. 오오, 크고 아름답다.

핫바 등등의 각종 꼬치류와, 학교매점에서 볼 법했던 햄버거.

갑자기 학교앞 분식류가 땡겨서 수원 간김에 들렸던 곳.
흔한 그런 분식집이지만 오랫만에 학교앞 길거리 분식스러운
맛을 느꼈다. 근데 저 어렸을 때 저 햄버거 패티, 닭 머리고기로
만든다는 소문을 들었는데 진짜로는 저거 무슨'고기'로 만드나여?

Henri Cartier-Bresson Great Photographers

오랫만에 쓰는 포스팅이네요.두번째 작가는 제가 너무너무 좋아하는 작가 앙리 까르띠에 브레쏭입니다.

앙리 까르띠에 브레쏭 (Henri Cartier-Bresson, 1908 – 2004)



모던 포토저널리즘(Modern Photojournalism)의 아버지라 불리우는 프랑스의 사진작가로, 보도 사진(Documentary Photographs)이 예술의 한 부분으로 인정되는데 큰 역할을 한 사람입니다. 그는 사진예술의 분야중, 길거리 사진(street photography), 일상 보도(life reportage)의 발전을 이끈 사람이었으며, 세계적 자유 보도사진작가그룹인 매그넘(Magnum, Magnum Photos)를 설립하였습니다.

앞에서 언급했듯이 그의 사진은 일상적인 리얼리티를 잘 반영하고, 절묘한 순간을 잡아내어 그것을 사진에 표현하는데 탁월합니다. 그의 사진을 설명하는 하나의 단어는 결정적 순간’(The DecisiveMoment)입니다. 후에 이 제목으로 사진집을 내기도 합니다.


                                                   (Behind Saint-Lazare Terminal, Paris)


그의 대표적 작품인생 라자르 역 뒤에서’(Behind Saint-Lazare Terminal)입니다. 이 사진에서 보이듯이 브레쏭은 순간이라는 개념을 하나의 도구로 이용하여 일상사진을 예술의 경지로 끌어올렸습니다. 한 남자가 고요한 수면 위로 뛰어가는 순간을 잡아내어 실제 남자의 모습과 대칭되는 수면 위의 상을 표현했고, 이러한 대칭성은 담벼락에 붙어있는 서커스 포스터의 그림과도 절묘하게 일치합니다. 또한, 시계탑에 있는 분침과 시침의 위치 또한 남자의 모습과 절묘하게 대칭성을 이룹니다. 이러한 대칭성에, 직선과 곡선이 가져오는 선형적 미 또한 사진은 담고 있습니다. 직선미는 뒷 배경으로 보이는 건물들의 지붕라인과 곧게 뻗은 철제 담장, 그리고 그것들이 수면에 대칭적으로 비치는 모습으로 표현되고, 곡선미는 사다리 부근에 일어나는 수면의 파장과 수면위에 떠있는 전선들을 통해 표현됩니다.

그는 이러한 일상의 찰나의 순간을 잡기위해 어떤 이미지가 떠오르면, 그 떠오르는 이미지와 일치하는 사진을 찍기 위해, 같은 장소에서 몇시간이고 대기했다고 합니다.

아래의 사진은 그의 이러한 노력의 산물중 하나인 구도사진입니다.(제가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사진입니다.)



                                                                      (무제, Paris)


그의 사진에 대한 치밀하고 세심한 면은 현상 및 인화작업에서도 이어져, 자신의 사진은 아무 곳에서나 현상, 인화하지 않고 자신과 가깝게 지냈던 현상 기술자에게만 맡겼다고 합니다. 게다가 인화시 인위적 확대나 크롭, 그가 써넣은 캡션까지 수정하지 못하게 했다고 합니다. 타인에게 쉽게 허락하지 않는 그의 이러한 깐깐함 덕에, 현상되지 않은 필름들이 꽤나 남아있다고 하네요. 일상의 결정적 순간을 중요시했던 그는 은퇴할 때까지 스냅사진기의 전설로 불리우는 Leica만을 고집스럽게 사용했습니다. 은퇴 후, 그림과 디자인에 몰두할 때도 항상 라이카를 가지고 다니며 간간히 사진을 찍었다고 합니다.

아래사진은 브레쏭이 무용가였던 전처 래트나 모히니(Ratna Mohini)와 협의 이혼 후, 재혼한 마틴 프랭크(Martine Franck)입니다. 그녀 또한 브레쏭과 마찬가지로, 매그넘 소속의 사진작가였습니다.



                                                                   (Martine Franck, Ita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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